▶ 현대차 그룹 파격 인사 단행
▶ 대표이사엔 첫 외국인 무뇨스
성 김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현대차 제공]
미국 정부 외교관 출신으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대외협력·국내외 정책 동향 분석, 홍보·PR 등을 총괄하는 그룹 싱크탱크 수장으로 영입해 사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 김 신임 사장은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 전문가로, 주한 미국 대사,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 등을 맡아왔다.
그는 미국 국무부 은퇴 후 올해 1월부터 현대차 고문역으로 합류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통상·정책 대응 전략 등을 지원해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을 선임했다. 현대차 CEO인 대표이사 자리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1967년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