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필자가 우연한 기회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소위 평통)의 자문위원에 위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남북한의 평화통일과 평통에 대하여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되었다.
오늘은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평통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 본다.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는 헌법 제 92조에 설치근거를 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직속의 자문기구이다. 이 기구는 1981년에 창설되었으며, 위원들은 2년을 임기로 하고 있기때문에 금년으로 15기 30주년이 된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의 16개 시.도와 232개 시.군.구, 그리고 세계 105개 국가에 자문위원을 두고 있는 전국적이고 전 세계적인 조직이다. 대통령이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 의장직을 맡고있는 이유는,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들이 굴절없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위함이다.
평통은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 범국민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창설된 대통령 직속의 유일한 통일자문기구로서 그동안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확산하고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통일에 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여 통일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문 건의활동을 펼쳐왔다.
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민족의 염원과 국민의 통일의지를 대변할 수 있는 지역대표와 정당, 주요 사회단체의 직능분야 대표급 인사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지역주민이 선출한 지방의회 의원과 국내외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이 참여한 초당적. 범국민적 조직으로서 지역과 계층, 진보와 보수, 정파와 세대를 초월한 개방형 국민조직이다.
자문위원은 대통령이 위촉하는 명예직으로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 금년 7월 1일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제 15기 자문위원은 총 19,950명이다.
국내 자문위원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기초의회의원과 광역의회 의원 3170명과 주요 직능사회 단체에서 추천한 직능대표 13,643명을 합해 총 16,813명이고, 해외에는 105개국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 대표 3,137명이 있어, 전세계에 모두 19,95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자문위원 중, 여성 자문위원이 4,543명이고, 40대 이하 젊은층 청년 자문위원 5,525명이 참여함으로써 통일활동 추진에 섬세함과 역동성을 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21일, 현 평통 자문회의 사무처장이신 이상직 사무처장이 한국에서 직접 방문하셨고, 150여명의15기 LA 자문위원들과 하객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5기 민주 평통 로스앤젤레스 지역협의회 출범회의가 한인 타운내 윌셔 호텔에서 신임 제15기 최재현 회장의 주재하에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제 15기 평통은 교민과 함께하는 통일운동을 펼치고, 통일 준비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여 교민들과 소통하는 자문건의 활동을 추진하고, 교민들의 참여 속에서 통일 사업을 전개하여 통일에 대한 공감을 확산해 나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우리 교민사회가 소통하고 화합하고 통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로 하였다. 또한 재외 동포사회의 통일 에너지를 결집하여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통일을 지지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는데 힘을 모아 글로벌 코리아의 위상을 높여 나아가는데 기여하기로 다짐하였다.
흔히 평통이라고 하면 이곳 한인사회의 교민들에게는 그 정체성이나 인상이 아직도 그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대세인 것 같다. 그러나 한국에 살든 해외에 거주하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남북한의 평화적인 통일을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은 모두가 동일하고 구별이 없을 것이다.
이 순수하고 간절한 마음들을 우리들의 주변에서 서로 발견하고 확인하며 격려하여 매일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키워 나아갈 때, 우리는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의 소원”인 “통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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