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로운 음식문화 만들자``

2011-08-0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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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계호 충남대 교수 `태초의 먹거리 강좌`

▶ 7가지 실천 3개월 하면 건강 느낄 것

상업적 목적으로 인한 먹거리의 대량 생산과정에서 포함된 인위적인 요소들이 사람의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선교단체인 M.O.M북가주지부(지부장 이지영 선교사)와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 홍삼열 목사)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의 ‘태초 먹거리 강좌’에서 강사로 초청받은 충남대 화학과 이계호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이날 100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함께한 세미나를 통해 "1997 미국 농림부는1992년에 생산된 사과의 철분이 1914년 생산된 사과에 비해 4%밖에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면서 "축산물도 더 빨리 자라도록 소에게 동물사료를 먹여 광우병이 발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아침식사는 5가지 색깔을 갖고 있는 야채 한 접시를 30분 전에 먹고, 그 후 슬로우 쿠커로 만든 현미죽(검은콩, 율무, 녹두, 들깨 등)을 먹으면 최고의 식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되 식후 2시간과 식전 30분전이라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음식은 30번 이상 꼭꼭 씹는 버릇도 함께 길러야 하는 등 7가지에 달하는 먹거리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가 밝힌 7가지 실천방안은 물을 많이 마시기, 음식 꼭꼭 씹어 먹기,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을 15%이하로 줄이기, 양상추, 토마토, 피망, 고추, 당근 등 5가지의 색깔이 있는 야채 먹기, 거친 야생의 Whole food 먹기,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것이 아닌 제철 균형식 섭취하기, 가공되거나 첨가물, 색소를 넣지 않은 간단한 음식물을 조금씩 규칙적으로 먹기를 알려줬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3개월 가량만 꾸준히 계속할 경우 몸무게도 줄고 몸도 좋아지는 것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며 참여해 볼 것을 당부했다.

M.O.M 선교회 이지영 지부장은 "지난 4월 개최된 자연농업 세미나와 직접 연결된 강좌를 개최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면서 북가주 자연농업 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의 강좌 외에도 CBMC와 한빛 성서교회(담임 박주동 목사)에서도 강좌를 펼쳤다.

<이광희 기자>


지난달 30일 산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태초 먹거리 강좌’에서 충남대 이계호 교수가 건강유지를 위한 비결을 알려주고 있다.(사진=M.O,M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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