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 여행하는 도시에 관한 실험실
▶ 8월3일 뉴욕 시작으로 2년 주기로 베를린. 아시아서 전개
그래픽 아이덴티티 디자이너로 ‘슬기와 민’ 참여
한인 그래픽 디자이너 슬기와 민이 참여한 ‘도시들을 여행하는 도시 실험실’ BMW 구겐하임 랩‘이 내달 3일 뉴욕에 등장한다.
구겐하임 미술관과 BMW의 장기 협동 프로젝트에 따라 출범한 ‘BMW 구겐하임 랩’은 도시에서의 삶에 관한 미래지향적인 생각과 디자인을 교류하는 자리로 건축,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 교육 분야의 신세대 리더들과 함께, 오늘의 도시를 고찰하여 미래의 도시를 제시하는 자리다. 뉴욕을 시작으로 2년을 주기로 베를린과 아시아 도시에서 펼쳐지는 6년의 장정길에 오르는 BMW 구겐하임 랩은 매 주기 별로 현대 도시에서의 삶에 관한 의제들을 제기하고 이동식 구
조물이 설치된다. 랩 1기의 주제는 ‘편안함과의 조우(Confronting Comfort)’. 뉴욕에서 선보일 첫 이동식 구조물의 설계자로 아틀리에 바우와우가, 그래픽 아이덴티티의 디자이너로 슬기와 민이 참여한다.
‘슬기와 민’(Sulki & Min)’의 디자인은 기존의 로고와는 달리, 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첫번째 2년 주기가 진행됨에 따라 웹사이트(bmwguggenheimlab.org)의 관객 상호작용을 통해 편안함과의 조우라는 주제에 맞게 자라나고 변화하게 된다. 예일대 대학원 재학시절 만난 최슬기와 최성민은 ‘슬기와 민’ 이라는 이름의 듀오로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디자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왔고 2005년 귀국 후 한국에서 듀오로서 첫 전시회 ‘슬기와 민, 팩토리 공육공사이일-공육공오일삼 ‘전을 가졌다.
8월3일부터 10월16일까지 맨하탄 이스트 빌리지에 위치한 33 이스트 1 스트릿(1 애비뉴와 2 애비뉴 사이)에 들어서는 첫 번째 랩 건물은 작은 임시 구조물로 BMW 구겐하임 랩 관련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펼쳐진다. 도시 구조를 탐색하는 참신하고 색다른 투어, 직접 해보는 실험 및 웍샵, 영화 상영, 커뮤니티별 토론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BMW 구겐하임 랩 1기 결과물은 2013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BMW 구겐하임 랩 인터랙티브 로고를 개발한 슬기와 민(위). 맨하탄에 웍샵 장소로 세워질 BMW 구겐하임 랩 1기 구조물 상상도. <사진제공=구겐하임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