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고아돕기 닥종이 한지공예 전시회하는 김종숙 작가
고아 돕기 기금마련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종숙 한지공예 작가가 강강술래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고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파인플라자 1층에 위치한 제과점 ‘빵굼터’에서 닥종이 한지공예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종숙(사진) 작가의 고아 사랑은 남다르다. 어린 시절 장래희망이 고아원 원장이었다는 김 작가는 비록 자신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재능으로 고아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대학에서 가정학을 전공해 준교사 자격이 있지만 1990년에 한지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당시 문화부가 지정한 비영리교육기관인 ‘한우리’에서 한지공예 강사와 사범증을 취득했고 순천여고, 서울 동덕여중고, 전주 진북고교, 서원중학교 등에서 한지공예 강사로도 일했다.
수상경력도 다양해 전주 온고을 전통공예협회와 김제 황실문화전통공예대전, 무주 반딧불축제 등에서 입상하는 등 한국에서는 이미 한지공예 작가로 명성이 높다.
2005년 도미해 ‘고아를 사랑하는 모임(일명 고사모)’을 만들어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 작가는 고아사역에 주력하는 고어헤드선교회(대표 이상조 목사) 돕기 기금모금 전시회를 2008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다. 김 작가는 “한국의 고아들을 초청해 복음과 함께 비전을 심어주고 있는 고어헤드선교회를 지원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며 “작품 판매 기금이 9월 중순 뉴욕을 방문하는 15명의 고아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강강술래와 안경놀이, 엿장수, 혼례 등 한국 전통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작품 25점을 출품했다. 김 작가는 그간 매년 1,000~1,500달러의 작품판매 수익금을 선교회에 전달해왔다.
뉴욕한국문화원과 늘푸른장로교회, 팰팍장로교회 한글학교 등에서 한지공예 강사로 활동한 김 작가는 “물에 젖은 한지는 최고의 재료다. 한지공예는 종이가 주는 친근함과 함께 뛰어난 내구성으로 가구까지 만들 수 있다”며 한지의 특성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8월30일까지 이어지며 작품 구입은 ‘닥종이 인형 김종숙 한지공예연구원’으로 문의(201-674-6055)하면 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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