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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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공립대 인기 쑥

2011-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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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뉴욕일원 공립대 8.8% ↓, 사립대 1.6%↑

미국의 경기침체기 동안 사립대학보다 학비가 저렴한 공립대학 진학생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학생 정보 연구소(NSCRC)가 14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특히 2008년 금융위기 직후
2009년 가을학기 대학 신입생 기준 2년제 공립대학 입학생이 전년대비 8.3%로 크게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보고서는 21세 미만 대학 첫 입학생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으로 2년제 공립대학은 전년도에는
1.1%,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인 2007년에는 4.2% 증가에 그쳤었다.
신입생 급증 기록 후 이듬해인 지난해 5%의 감소를 보인 것과 관련, 보고서는 커뮤니티 칼리지
의 신입생 유치 전략이 나이 어린 학생들을 주요 타깃으로 대상이 바뀌는 추세와도 무관치 않
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 전국적으로는 경기불황과 정부 예산 삭감에 따른 가파른 등록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학 입
학생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가을학기 기준 미 전국의 대학 신입생은 213만
5,000명으로 2006년의 199만7,000명보다 6.8% 많았다.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동북부 지역은 2010년 가을학기 기준 4년제 공립대학 입학생이 전년대
비 8.8% 증가해 중서부(+2.9%), 서부(-0.7%), 남부(-0.6%) 등 타지역과 비교해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반면 4년제 사립대학 입학생은 동북부가 1.6% 감소해 중서부(-0.5%), 서부(-0.7%), 남
부(+2.5%) 등과 비교해 가장 컸다.
보고서는 그간 불경기 여파로 학비가 비싼 사립대학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는 일반적
인 전망과 달리 사립대학의 신입생 등록은 큰 기복 없이 꾸준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
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7 2008 2009 2010
전체 +2.2% +1.7% +4.3% -1.4%
2년제 공립 +4.6% +1.3% +8.3% -5.0%
4년제 공립 +0.4% +1.6% -0.2% +1.8%
4년제 사립 +1.0% +0.7% +2.5%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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