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가격도 3% 내려
지난 6월 LA카운티 주택판매가 전년 대비 3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LA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6월 LA카운티에서는 총 3,867채의 주택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32% 감소했고 주택 중간가격은 34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3% 하락했다.
같은 기간 LA카운티에서 거래된 콘도는 총 1,564채로 전년대비 27% 줄어들었고 콘도 중간가격은 28만5,000달러로 7% 내려갔다.
집코드 90004, 90005, 90006을 한인타운으로 분류해 분석하면 6월에 한인타운에서는 총 13채의 주택이 거래돼 판매가 전년 대비 2% 상승하는데 그쳤다.
6월 한인타운에서 판매된 콘도는 모두 15채로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판매량이 떨어졌고 한인타운 콘도 중간가격은 29만3,000달러로 전년대비 25% 하락했다.
버뱅크와 글렌데일, 세리토스, 칼라바사스, 알함브라 등의 지역의 6월 주택 판매가 전년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중간 가격도 LA카운티 평균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6월 주택시장이 1년 전에 비해 하락한 것은 세금혜택 제공 등 정부의 주택 경기부양책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 경제학자는 “전체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베벌리힐스 등 부유층 지역의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지역은 시장 거래가 매우 활발하다”고 지적했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