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637달러
입주율은 제자리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며 렌트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리얼팩츠’와 ‘마이어스’가 27개 도심의 아파트 렌트를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올 1분기 LA의 아파트 임대율은 94%로 나타나 전년 대비 변동이 없었고 평균 렌트는 1,637달러로 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LA의 거주자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아파트를 임대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아파트 렌트와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의 비율은 1 대 1.38로 나타나 아파트 렌트가 주택을 소유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덜 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국적 임대율은 93%로 전년 대비 1% 증가했고 평균 렌트는 969달러로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말까지 아파트 수요가 3%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아파트 임대율은 2009년에 91%까지 사상최저로 하락한 이후에 수요가 증가하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고 올 1분기에 2007년 임대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파트 임대율이 증가한 것은 차압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의 수요가 늘었고 Y세대들이 주택 구입보다는 아파트 임대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임대시장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LA를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샌호제,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오클랜드 등 내 집 마련의 문턱이 높은 캘리포니아의 대도시들이 포함됐다.
워싱턴DC, 뉴욕/뉴저지, 시애틀, 보스턴 등지도 아파트 임대 강세 지역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디트로이트와 휴스턴, 라스베가스, 애틀랜타, 시카고 등은 아파트 임대 시장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