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UCA 졸업식, 박하은 수석. 허온 차석
2011-06-21 (화)
박하은(사진 왼쪽) 양과 허온 군
박하은(18·미국명 그레이스)양과 허온(18·미국명 이안)군 등 2명의 한인학생이 뉴저지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아카데미(NJUCA·이사장 신정하)를 올해 각각 수석과 차석으로 나란히 졸업했다.
17일 열린 NJUCA ‘제5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 연설을 한 박양은 10학년 때인 2008년 서울에서 뉴저지로 유학와 3년 만에 수석 졸업한 재원이다.
학과목평점(GPA)은 4.1점, SAT는 2060점을 기록한 박양은 전문의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올 가을 버지니아대학 생화학과에 입학할 예정이다. 박양은 “기독교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 신앙적으로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힘든 유학생활이었지만 학교와 선생님들의 격려와 배려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양은 지난달 27일 북한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 음악회에도 출연해 피아노를 연주하며 1,3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차석 졸업생인 허군은 9학년 때인 2007년 인천에서 뉴저지로 유학 온 영재로 학과목 평점은 4.06점, SAT는 1900점을 받았다. 일리노이대학 경제·경영학과 입학할 예정인 허군은 “기숙사 생활을 통해 신앙적으로 많이 성숙할 수 있었다”며 “유엔 초청 북한돕기 기금마련 연주회를 준비했던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미국인 학생 14명과 한인학생 7명 등 올해 총 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NJUCA는 2004년 개교해 현재 중·고교 과정에 100여명의 다국적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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