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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마음에 들어, 관련강좌 들어보지도 않고 선택

2011-06-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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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공 결정 10가지 실수

교수 마음에 들어, 관련강좌 들어보지도 않고 선택

특정 교수가 마음에 든다고 그 교수의 전문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브리검 영(BYU) 대학 경제학과 교수의 강의 모습.

1. 서둘러 결정하기

의외로 많은 신입생들이 여름 오리엔테이션 전 또는 첫 학기 도중에 전공을 결정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 일찌감치 전공을 정하면 졸업을 앞당길 수 있다거나 원하는 강의를 문제 없이 수강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1학년은 전공을 선택하지 말고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라.

2. 고급강좌 수강 않고 정하기


관심분야에서 최소한 2개의 고급강좌를 들은 뒤 전공을 정하는 것이 좋다. 상당수 분야의 경우 고급강좌의 학문수준은 기초강좌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3. 잘 못하는 분야에서 고르기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무관한 분야의 전공을 선택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경험과 상식에 입각한 방법은 대부분 A와 B를 받는 분야에서 고르는 것이다.

4. 좋아하지도 않는 분야에서 선택하기

일반적으로 대학을 졸업하기 전 전공분야에서 요구하는 10~12개 강의를 들어야 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좋아하는 분야에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다.
5. 교수 한 사람만 보고 정하기

우연히 수강한 클래스의 교수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 교수의 전문분야를 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생들이 있다. 최소한 5~6명의 교수를 경험하고 나서 어떤 분야를 전공할지 생각해보자.

6. 돈만 보고 결정하기


이보다 더 큰 유혹은 없다. 돈을 많이 번다고 자신의 열정과는 무관한 분야를 쫓다가는 ‘행복’이라는 대어를 놓치게 된다. 또한 5~10년후 취업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일이다.

7. 원하는 커리어와 무관한 전공 택하기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꿈인데 초등학교 교사 지망생에게 맞는 교육 분야를 전공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쉽게 짐작이 간다. 특정분야로 진출하기 위해서 피해야 할 전공이 있는 법이다.

8. 무조건 복수전공 하기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복수전공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졸업장을 얻기 위해 관심사와 거리가 먼 수많은 강좌를 들어야 하며 이로 인해 많은 시간을 낭비해야 한다. 단호한 마음으로 전공은 한 가지만 정하도록 하자.

9. 지나치게 걱정하기

전공과목을 정하지 않았다고 밤잠을 설치면서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
전공이 개인의 미래를 결정짓지는 않으며 특정분야에 진출하더라도 언제든지 진로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심사숙고한 뒤 결정하고 인생을 즐기도록 노력한다.

10. 다양한 옵션에 대한 고려 없이 결정하기

웬만한 종합대학은 적게는 수십여개, 많게는 수백여개의 다양한 전공과목이 있다.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 재능 등을 충분히 평가한 뒤 전공을 선택해도 늦지 않다.

인터넷을 서치한다거나 신뢰할수 있는 교수와 대화를 한다거나, 사회경험이 풍부한 주변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 신중히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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