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인턴사원 62% “해당업체 정규사원 원해”
2011-06-18 (토)
대학생 인턴사원의 62%가 그간 근무한 업체에서 풀타임 정규 사원으로 일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산학협회(NACE)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인턴사원의 36%는 인턴으로 근무했던 업체에서 풀타임 채용을 제안해오면 무조건 수락하겠다고 답했고, 26%는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수락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대졸 예정자 2만여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5만 여명의 대학생 인턴을 대상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실시한 것으로 인턴으로 근무했던 업체의 채용 제의를 거절하겠다는 응답은 18.7%였다.
협회는 인턴 근무기간 동안 수행하는 업무의 역할 비중이 높을수록 해당 업체에서 정규 직원으로 근무하고 싶은 열망이 높아지는 반문 단순 업무보조나 전문성이 결여된 업무를 맡길수록 다른 기업에 취업하길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영리기업은 물론, 비영리단체나 정부기관 등 근무지 성격에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풀타임 채용 제의를 거절하겠다고 답한 인턴들은 근무시간의 평균 3분의1 이상을 단순 업무보조나 전문성이 결여된 업무에 할애한 반면 채용 제의를 기꺼이 수락하겠다는 인턴들은 평균적으로 이보다 적은 5분의1만 할애해 차이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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