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각사 대웅전 기공식
▶ 불자 350여명 참석 원만성취 기원
원각사에서 12일 봉행된 대웅전 기공식에서 정우 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불자 대표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제공=뉴욕 원각사>
뉴욕 업스테이트에 위치한 뉴욕 원각사(주지 지광 스님)가 12일 대웅전 기공식을 갖고 대작불사의 첫 삽을 떴다.
미 동부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사찰인 원각사는 이날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이자 원각사 회주인 정우 큰 스님을 모시고 대웅전 기공식과 대법회를 봉행했다.대법회 및 기공식에는 정우 큰스님외에도 원각사 주지 지광 스님, 세등 스님, 무량 스님, 진효 스님, 토론토 대각사 양일 큰스님과 함께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 정대원해 신도회장 등 350여명의 불자들이 원각사 대작불사의 원만성취를 기원했다.
기공식은 반야심경 독경에 이어 원각사 합창단의 ‘원각사의 날’ 합창, 테이프 커팅, 기념삽 뜨기순으로 진행되었다.이어 참석자들은 부처님진신사리탑으로 옮겨 탑돌이를 하고 청동석가여래 좌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정우 큰스님은 기공식에 앞서 큰법당에서 열린 대법회 특별법문에서 “법안 큰스님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원각사 주지의 소임을 맡은 이래 한국과 미국을 수없이 오갔다”고 회고하고 “원각사 중창 불사는 법안 큰스님께서 생전에 세우신 원력대로 진행되며 거기에 더해 청동석가여래좌상과 부처님진신사리탑이 선행되었고 적멸보궁도 건립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원각사는 대웅전 기공식에 앞서 이미 지난해 높이 8m의 청동석가여래 좌상과 부처님 진신사리탑을 건립한데 이어 올해는 청동불상 앞에 유서깊은 불국사의 석등을 재현한 높이 3m의 석등 두 기를 세우고 주변에 바닥돌을 깔아놓는 불사를 마쳤다. 특히 지난 1월과 2월에는 270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 대작불사의 기반을 닦음으로써 참선방과 요사채, 설법전은 물론, 납골당까지 단계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1974년 숭산 큰스님에 의해 맨하탄에서 미동부 최초로 창건된 원각사는 법안 큰스님이 1987년 현재의 뉴욕주 샐리스베리 밀스의 250에이커 부지로 이전,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기 위한 중창불사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