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자녀와 한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지뢰밭을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만큼 부모와 자녀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자녀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멋대로 행동할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다. 교육 전문가들은 말 잘 듣지 않는 자녀를 효과적으로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춘기 자녀를 다루는 법을 소개한다.
■ 가정 내 규칙을 확실히 이해시킨다
부모는 자녀에게 “요즘 우리가 자주 다투는데 내가 너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대화시간을 갖는다. 대회 도중 자녀가 꼭 지켜야 할 가정 내 규칙들을 상세히 전달하도록 한다.
■ 아이가 말대꾸를 할 경우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힌다
욱하는 성질을 가진 어른이 한둘이 아니다. 아이가 시키는 일을 거부하거나 말대답을 할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감정을 앞세워 버럭 화를 내는 것이다. 아이와 대화를 하기 전 마음을 추스르는 것을 잊지 말라.
■ 자신감과 일관성을 보인다
자녀가 잘못해서 벌을 받아야 할 상황이 벌어질 경우 절대로 협상하는 태도를 보이거나 언쟁을 해서는 안 된다. 장황한 연설도 금물이다.
■ 몇 달에 한 번씩 규칙을 수정하는 것은 고려해 볼만 하다
정기적으로 자녀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가정 내 규칙을 수정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나이를 더 먹고 그에 따른 책임도 더 무거워지므로 규칙과 관련,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 말을 하기 전 항상 먼저 생각한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입을 열기 전 어떤 화법을 구사하는 것이 좋을지 한 번 더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