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을 위한 여름방학 도서목록을 준비하는데 자신이 없다면 온라인 리소스를 이용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여름방학 때 무슨 책을 읽히게 할까. 부모들이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동네 도서관에 가서 아이들에게 직접 자신이 읽을 것을 고르도록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주 교육부 웹사이트에 들어가 학년별 권장도서 목록을 다운받아 도서관이나 책방에서 고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책을 고른 것인지 자신이 없다면 다음과 같은 온라인 독서 리소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 국제 독서협회
영어로는 International Reading Association으로 이 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www.reading.org)에 들어가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사이트 내 리소스(resources)의 항목 중 리딩 리스트(reading list)를 클릭하면 매년 어린이들이 선정한 베스트 독서 목록(Children’s Choice)에 관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매년 발표되는 이 목록은 미국 내 1만2,500명의 어린이들이 선정한 500권 이상의 책들이 소개되는데 어린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것인 만큼 함께 공유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학년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쉽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선정한 목록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들이 선정한 목록(Teacher’s Choice)도 있고 중고생을 위한 별도 목록(Young Adult Choice)도 있어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지금부터 이 사이트를 살펴보면서 어떤 책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미리 부모가 고르고 싶은 책을 교사선정 목록에서 정리해 둔 뒤 방학 전 시간을 내 아이들과 보면서 아이들 선정 목록과 적당히 섞어 고르면 좋은 독서 목록을 준비할 수 있다.
■ 리딩 로케츠(Reading Rockets)
이 온라 인사이트(www. reading rockets.org)는 단순히 학생들의 독서 목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을 위한 항목(for parents)을 클릭하면 자녀의 독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또 부모들의 공통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도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이 사이트는 영어로만 돼 있다.
이와 함께 작가들의 인터뷰 동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 캐롤 허스츠 어린이 문학 사이트
영어로는 ‘Carol Hurst’s Children’s Literature Site’로 웹주소는 www. carolhurst.com이다.
이 사이트는 단순히 도서목록을 알려주는 차원을 넘어 상당히 아카데믹한 면까지 커버한다는 점에서 그 다양성과 기능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커리큘럼에 따른 독서목록은 학생들이 학업을 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관련 도서들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매우 현실적인 사이트란 느낌을 갖게 한다.
■ 연방 교육부
연방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www2.ed.gov)에도 자녀의 독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익한 온라인 정보들이 많다.
이 가운데 ‘독서하는 자녀 만들기’(Helping Your Child Become a Reader)를 다루는 사이트(ww2.ed.
gov/parents/academic/help/reader/index.html)는 아이가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키울 수 있는 초기방법은 물론 단계적인 지도법을 알려준다.
교육부 사이트에는 또 ‘Summer Reading Fun from America Reads’(www2.ed.gov/inits/americareads/ summer.html)란 것이 있는데, 이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독서 액티비티를 소개하고 있다.
■ 보스턴 도서관
보스턴 공공도서관(Boston Public Library) 사이트(www.bpl.org)지만 유익한 내용들을 가득하다.
키즈(kids) 페이지(www.bpl.org/ kids/booksmags.htm)에 들어가면 권장도서 목록은 물론 다양한 시청각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또 온라인으로 읽을 수 있는 잡지와 독서 매니아들에게 도움되는 웹 리소스를 찾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0대들을 위한 틴스(teens) 라운지(www.bpl.org/teens/ index.htm)에 들어가면 아카데믹한 자료들을 접할 수 있다.
■ 반스 앤 노블(Barnes and Nobles)
유명 도서 체인점인 반스 앤 노블 사이트(www.barnesandnoble.com)를 이용하면 직접 서점에 갈 필요 없이 서점이 추천한 학년별 도서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
하지만 집 주변에 서점이 있다면 직접 가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어린이 서적 코너에 보면 같은 내용의 책이라도 각기 능력에 맞춰 축소판을 구할 수 있는 등 선택의 폭이 넓다.
■ RIF
이 사이트(www.udel.edu)는 ‘독서는 기본’(Reading Is Fundamental)이란 회사와 미 도서관협회가 추천하는 도서목록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