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유대인과 조기 생명보험

2011-05-18 (수)
크게 작게

▶ 보험 상담

유대계들은 생명보험 가입에 있어 아주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들은 스스로 수백만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손자 대에 물려주는 방식으로 엄청난 커뮤니티의 부를 축적해 왔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생명보험에 가입해 주고 이 보험은 수십년이 흘러 다시 커뮤니티의 부로 환원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다행히도 이민 역사가 깊어지면서 한인들이 조기 생명보험 가입의 이점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고 있다.

세리토스에 사는 김모(52)씨의 경우,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늦둥이 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더구나 딸이 경쟁이 심하기로 소문난 명문 고등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후여서 김씨는 그야말로 살맛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12월 초에 생일을 맞이하는 딸을 위해 김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큰 선물을 하고 싶었다. 고민 끝에 김씨가 선택한 선물은 딸의 이름으로 저축성 생명보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마련이지만 생명보험은 그야말로 딸이 평생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고 이 보험을 볼 때마다 항상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 주리라 믿고 있다.

필자가 김씨의 예산과 나이 등을 고려해 디자인해 준 7페이(7Pay) 저축성 생명보험은 7년 동안에 모든 보험료를 페이 오프하는 플랜이다.

김씨가 앞으로 7년간 납부하는 보험료의 총액은 대략 4만달러 정도인데 딸의 앞으로 쌓이는 현금 밸류는 평생 차곡차곡 쌓여 딸이 40세가 되면 대략 20만달러, 50세에는 대략 45만달러, 60세에는 대략 100만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박모(45)씨도 올해 15세와 13세 된 남매를 위해 최근 생명보험을 들어줬다. 두 자녀의 앞으로 들어가는 보험료는 월 250달러 정도인데 박씨는 남매가 학업을 마치고 결혼해 생활이 안정될 때 까지 보험료를 내주고 이후에는 본인들이 직접 보험료를 내도록 넘겨줄 예정이다.

3년 전 자신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박씨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고 자녀가 어렸을 때 미리 보험을 들도록 하고자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오늘날의 미국 생활에서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한인 부모들에게 진정 자녀를 위해 가치 있는 선물은 ‘미래’다. 자녀들이 좋은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뒷바라지 하고 각종 악기와 운동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문의 (800)943-4555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