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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플랜을 세우되 여유있는 태도 유지”

2011-05-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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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학년 마무리와 여름방학

“대입 플랜을 세우되 여유있는 태도 유지”

입시생이 된다고 너무 조급할 필요는 없다. 이번 학기를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면서 자신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차분하게 정리해 가도록 해야 한다.

많은 11학년 학생들이 지난 주 AP시험을 치렀다. 그리고 6월에는 SAT 서브젝트 시험을 치러야 한다. 이 시험이 끝나고, 기말시험을 마치면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본격적인 입시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주요 대학 입학 책임자와 전문가들이 강조한 12학년 시작 전 해야 할 내용들을 정리했다.

■ 11학년을 즐겨라

적지 않은 예비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닥쳐 올 입시경쟁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면서 입시 플랜을 세우려고 서두른다.


물론 플랜을 세우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여유를 잃지 않는 것이다.

우선 11학년 마지막 순간까지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11학년까지의 학교성적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적어도 이 과정이 끝날 때까지는 너무 입시준비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어차피 일련의 과정들이 결국에는 입시준비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들을 살펴본다. 온라인이나 가이드북 등을 통해 환경과 위치, 전공, 그리고 연락처 등을 하나씩 정리해 가면서, 리스트를 만들도록 한다.

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심리적인 안정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스스로 격려할 줄 아는 마음의 자세는 정말 입시준비에서 큰 힘이 된다.

■ 과목 선택

흔히들 도전적인 자세를 보여줄 수 있는 과목을 많이 듣는 것이 입학사정에서 유리하다고 한다. 이는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12학년에서의 과목 선택은 단순히 대학에 어떻게 자신을 보여줄 것인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실제 대학에서의 커리큘럼에 대비하는 자세도 갖출 필요가 있다.


때문에 각기 실력 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자기 학년에 맞는 과목들을 선택하되, 레벨이 높은 것에 도전해 보도록 한다. 특히 과목 선택에서 나중에 대학에서의 희망 전공과 연관된 것을 빼놓아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있다면 물리 같은 과목을 수강할 필요가 있는데, 이런 점들을 강조하는 이유는 도전적인 자세와 학생의 목표에 대한 열정의 일관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 SAT 시험

가장 좋은 것은 봄까지 SAT I 시험에서 만족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아내고 방학 전에 AP와 SAT 서브젝트 시험을 끝내는 것이다. 하지만 SAT I 점수가 만족스럽지 않아 추가 도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6월에 서브젝트 시험이 있는 만큼, 지금은 그 시험에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SAT I은 여름방학 때 열심히 공부해 10월을 겨냥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다. 이때 보는 시험은 점수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란 목적을 잊지 말자.

■ 로드맵을 구체화 하자

큰 그림을 그려볼 필요가 있다. 11학년이 끝난 뒤 빼놓지 않고 해야 할 일들, 예를 들면 캠퍼스 방문, 에세이 작성, 지원서 살펴보기, 필요시 SAT 시험공부 등을 언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계획을 세운다.

■ 학교와 친해지자

방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평소 존경하거나 자주 대화를 나눴던 교사나 카운슬러와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자신을 잘 아는 교사 또는 카운슬러에게는 대학 추천서를 부탁하겠다는 뜻도 미리 말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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