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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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업/ 스타이브센트 고교 11학년 임경선 군

2011-05-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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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목표로 자신의 꿈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스타이브센트 고교 11학년 임경선(17·사진)군.

지난해 여름 카이스트 인턴십 연구 프로그램에 참가해 생의학분야 연구를 진행하며 의학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임 군은 최근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자신의 진로를 의사로 굳혔다”고 말했다. 임군은 9학년부터 현재까지 앰뷸런스 출동과 환자 후송을 돕는 글렌옥스 앰뷸런스콥스, 뉴욕
퀸즈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펼쳐오고 있다.의사라는 꿈에 걸맞게 생물과 심리학을 가장 좋아한다는 임군은 “생물을 배우면서 인체의 원리를 배웠고,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과 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며 “특히 심리학은 정치나 역사의 배경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5학년 당시 PS 94에서 전교회장을 역임하고 7학년에는 내셔널 스펠링 비 대회에서 교내우승을 차지한 임군은 공부뿐만 아니라 음악과 예체능 분야에서도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7학년부터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한 임군은 교내 재즈 밴드에서 색소폰 파트를 맡았고 지난 3년간 교내 뮤지컬인 ‘싱(Sing)’에서 색소폰을 연주했다.또 지난해부터 뿌리교육재단(KAYAC)모국연수단 친구들과 C3라는 교내밴드를 조직해 리드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C3밴드는 지난해 여름 ‘한인 지적장애우 서머캠프’ 기금마련을 위해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자선 공연<본보 2010년 6월17일자 A6면>을 열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임군은 또 뿌리교육재단 풍물놀이 팀을 이끌면서 지난 해 5월에는 제10회 세계국악경연대회에서서 당당히 미주전체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과 글쓰기분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 9학년부터는 학교신문사인 ‘스펙테이터
(Spectator)’에서 사진기자와 주필로 활동하고 있다.음악 쪽으로 진로를 택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임군은 “음악은 그저 취미일 뿐이고 직업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나보다 월등한 능력한 지닌 친구들이 많다”고 겸손한 대답을 전했다.

임군은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틀넥에 거주하고 있는 임군은 카메라수리업을 하고 있는 임후성(46)씨와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스텔라(46) 임씨의 2남 중 장남이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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