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문자 통한 ‘스미싱’사기 주의
▶ 개인 정보 및 네트워크 오염 노려
휴대폰이나 유사 이동 장치를 이용해 개인 신상·금융정보를 도용하는 일명 ‘스미싱(Smishing)’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는 스미싱 사기는 추가 서비스 사용료가 부과됐다거나, 은행 일처리가 잘못 된 것처럼 위장한 메시지로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어 발신자에게 연락, 개인정보 등을 알려주도록 만드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달 이모(서니베일)씨는 ‘ATM 카드를 평소와 달리 너무 많이 사용해 서비스를 정지하려고 하니 본인 확인을 위해 전화나 문자로 정보를 보내 달라. 은행계좌번호와 소셜 번호, 집 주소 등을 알려주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즉시 조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휴대폰으로 받았다.
그러나 이씨는 직장 동료가 이같은 스미싱 사기 피해를 당한 전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답장을 보내지 않았다.
그는 “요즘 보이스 피싱이나 스미싱과 같은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고 언론 등에서도 수차례 게재돼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런 정보에 취약한 사람들은 속을 확률이 높을 것으로 본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외에도 연방국세청(IRS)로부터 환급되지 않은 세금이 있다거나, 온라인 물품 구입에 대한 확인 요청, 제품이나 서비스를 초저가에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피해자들도 있다.
이들 사기범들이 보낸 메시지에는 문제가 있을시 ‘구좌로 즉시 환급 해 주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스미싱 사기의 대부분은 개인 정보를 노리지만, 스마트폰의 네트워크를 오염시키기 위해 문자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며 “은행 등 합법적 기관에서는 문자 메시지로 개인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상한 문자를 받았을 시 경찰에 신고 할 것을 조언했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