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되는 순간 학생들은 본격적인 대입준비에 들어간다. 따라서 8학년과 9학년 사이의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9학년이 된다는 것은 중학교를 떠나 고등학교에서 새로운 아카데믹 커리어를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격적인 대입 준비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학생들은 8학년이 끝난 후 여름방학 때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9학년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이다. 9학년 때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등학교 4년이 좌우된다. 고등학교는 중학교보다 공부도 훨씬 더 어렵고 과외활동에도 정성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고등학교의 첫 관문인 9학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학생들이 방학기간 해야 할 일들을 살펴보자.
■ 진학할 학교를 방문한다
올 가을에 진학할 고등학교 캠퍼스를 방문, 교실과 도서관, 카페테리아, 오디토리엄, 체육관, 운동장 등 각종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한다. 학교 당국이 가을학기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주최하면 꼭 참석해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학교 관계자에게 물어본다.
카운슬러도움 적극 활용
관심분야 과외활동 참여
■ 카운슬러에게 조언을 구해라
학교 카운슬러에게 9학년 때 어떤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좋은지 물어보자. 카운슬러는 학생의 장점과 단점, 커리어 목표, 관심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클래스 선택과 관련된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 일찌감치 명문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9학년 때부터는 영어, 수학, 과학, 역사 등은 가능한 그 학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클래스(보통 아너스)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 정리 및 관리 시스템을 만든다
고등학교 과정은 중학교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클래스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공부하는 시간도 늘어나고 관심 및 열정이 있는 분야의 활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따라서 꼼꼼한 시간관리가 필수이다. 컴퓨터 파일 또는 종이에 개인 스케줄 관리 시스템을 작성해 보관하고 필요에 따라 꾸준히 업데이트 한다.
■ 8학년 때 배운 수학내용을 복습해라
보통 9학년 때 Algebra I 또는 Geometry를 택하게 된다. 수학은 예전에 배운 개념들을 토대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이 8학년 때 배운 수학을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특별히 어려움을 느꼈던 개념이나 공식, 문제들을 방학을 이용해 되짚어본다.
■ 꾸준히 책을 읽는다
끊임없는 독서로 터프한 고교 클래스에 대비하자. 8학년 때 영어 또는 문학(literature) 교사에게 여름방학 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은지 물어보고 리딩 목록을 작성한다.
■ 작문실력을 다듬어라
독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작문이다. 12학년이 되어서 대입원서를 쓸 때 학생의 에세이 실력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명문대일수록 지원자들의 학업성적, 학력고사 점수, 과외활동 경력이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작문실력을 키우려면 독서를 통한 어휘력 향상이 이루어져야 하며 학생 개인이 가능한 많이 보고, 느끼고, 생각해야 한다. 대입원서를 몇 개 확보해 어떤 주제로 에세이를 써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다.
■ 어떤 과외활동을 할지 정해라
고등학교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학교가 제공하는 다양한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교내 클럽 가입을 목표로 자신의 관심분야의 활동을 찾아내는데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9~12학년 동안 2~3가지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 여름방학 추천 소설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by Mark
Twain
▲Anne of Green Gables by L. M. Montgomery
▲Captain’s Courageous, by Rudyard Kipling
▲David Copperfield, by Charles Dickens
▲Jacob Have I Loved, by Katherine Paterson
▲Kidnapped, by Robert Louis Stevenson
▲Lilies of the Field, by William J. Barrett
▲Let the Circle Be Unbroken, by Mildred Taylor
▲Little Women, by Louisa May Alcott
▲Path of the Pale Horse, by Paul Fleichman
▲Robinson Crusoe, by Daniel Defoe
▲Roll of Thunder, Hear My Cry, by Mildred Taylor
▲The Pilgrim’s Progress, by John Bunyan, Fleming
H. Revell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