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사마는 누구

2011-05-0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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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디 부호 출신 이슬람 근본주의자

오사마 빈 라덴은 9·11 테러를 주도한 알 카에다의 최고 지도자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각국의 ‘공공의 적’으로 꼽혀 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부호 출신의 회교 근본주의자로 스스로 ‘미국의 적’임을 자칭하는 인물이다.

빈 라덴은 지난 1998년 발생한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대사관 폭탄테러 사건부터 미국의 추적을 받아 왔으나 2001년 9.11 테러를 일으켜 미국 전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연약해 보이는 용모와는 달리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에 항거했던 이슬람 저항운동의 영웅으로 대접받아 온 빈 라덴은 미국의 모든 것을 혐오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방, 그동안 미국에 대한 테러가 발생할 때마다 용의 선상에 이름이 올랐다.

지난 1957년 리야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빈 라덴은 제다에서 수학하던 16세 때부터 몇몇 회교단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으며 학교를 마친 후 상속받은 건설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종교적 신념에 이끌려 몇년 후 사우디를 떠나야 했다.

1979년 빈 라덴이 처음 간 곳은 구소련의 침공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수천명’의 아랍 의용군을 무장시키는 데 자신이 갖고 있던 상당한 돈을 썼다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에 밝힌 바 있다.

그는 9.11 테러 당시 아프가니스탄을 근거지로 활동했으며 같은 해 미군의 아프간 전쟁 이후 아프간과 파키스탄 등지의 은신처에서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빈 라덴은 미국의 집요한 추적에도 종종 영상 메시지와 성명 등을 통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미국을 성가시게 만들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은신처를 만들고 미국의 추적을 꼬박 10년째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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