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이 되면 자녀들에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중학교에 진학한 경우엔 초등학교에선 최고 학년이었던데 비해 학교에서 가장 어린 학년이 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 교사와 적응해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와는 달리 교실을 옮겨 다니며 수업을 듣는 것도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학교 숙제 역시 초등학교와 달리 과목별로 장기 프로젝트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는데 학생들이 과목별 숙제 제출시간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계획을 짜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만 합니다. 이처럼 갑자기 바뀐 학교 환경에 자녀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는 자녀에게 시간 운용법과 한층 어려워진 학과 공부를 자녀가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제 막 틴에이저로 진입하는 6학년 자녀들에게 이 시기는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은 물론 학교생활과 학과목 공부에 있어서도 큰 변화를 겪게 되는 때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이 시기 자녀에게 공부만을 다그치기 보다는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의 과외활동을 통해 자칫 엇나갈 수 있는 사춘기 자녀의 정신을 튼튼히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이번 여름방학을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방학 때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자녀에게 스스로 타임 스케줄을 짜고 이를 잘 따라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즉 자녀가 관심 있는 분야의 여름 캠프나 과외활동에 가입해 자녀 스스로 시간에 맞춰 수업을 듣고, 이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자녀들은 스스로 시간을 운용하고 이에 맞춰 따라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번 주에도 지난주에 이어 6학년 학생들이 갖춰야 할 학습 능력과 사회적 능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육체적·사회적 변화
(1)자신의 관심과 궁금증을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2)친구의 생각이나 주장을 옹호하기.
(3)다양한 감정의 변화와 폭을 경험한다.
(4)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기.
(5)육체적, 정신적으로 서서히 사춘기에 진입한다.
▲이 시기 필요한 학습능력
(1)독서 후 작가가 어떻게 대화를 이끌고,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표현했으며, 플롯을 어떻게 전개시키며, 이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 싶은 바가 무엇인지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2)책이나 자료를 읽은 후 이를 논리정연하게 요약한다.
(3)글을 쓸 때 문단의 수가 많아야 하며 전략적으로 대화법과 긴장감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4)자신이 쓴 글을 읽고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분석 할 수 있어야 한다.
(5)감정이나 생각을 정리하는 간단한 노트를 작성한다.
(6)분수와 소수, 정수 등 다양한 수의 곱셈과 나눗셈하기.
(7)다양한 단계를 걸쳐 풀 수 있는 문제(multi-step math word problems) 풀기.
▲집에서 어떻게 도와줄까
이 시기엔 이전 학년보다 더 많은 독서량이 요구되는 것은 물론이며 독서 후 이를 분석하고 보다 깊이 사고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그리고 라이팅에 있어선 초등학교 때보다 더 어려운 독후감과 에세이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이번 여름방학 때 자녀에게 여름방학 동안 했던 일들을 중심으로 에세이를 쓰게 하는 것도 좋은 글쓰기 훈련 방법입니다. 1인칭을 주어로 자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남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쓴다는 기분으로 쓰게 하면 됩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