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치러진 뉴욕시 영재 입학시험에서 전년대비 합격생은 늘어난 반면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 합격생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영재 입학시험 성적 통보와 입학신청서 발송을 시작<본보 4월29일자 A6면>한 시교육청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응시자는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총 3만9,160명에 달해 전년도보다 3.1% 증가했다. 이중 97% 이상 우수 성적으로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은 전체 응시자의 7% 비중인 2,758명이었으며 이는 지난해 2,907명보다 5.1% 줄어든 수치다.
90% 이상 성적으로 학군 영재 프로그램에 합격한 학생까지 모두 합친 전체 합격자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7,906명이었다. 학년별로는 유치원과 3학년은 응시자와 합격자 모두 전년대비 늘었지만 1학년과 2학년은 응시자와 합격생이 모두 줄어들어 대조를 이뤘다. 특히 1, 2학년은 시티와이드 합격자가 전년대비 각각 14%와 32%씩 큰 감소를 보였다. 실제로 3학년 입학시험 응시자는 무려 6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합격자도 20%, 시티와이드 합격자도 8% 증가를 보였다.
유치원 입학을 겨냥한 응시자도 올해 12.8% 늘었고 이중 전체 합격자 수도 전년대비 12.9%, 시티와이드 합격자도 1% 늘었다. 하지만 시티와이드 영재 프로그램의 입학 정원은 300명 안팎이어서 올해 최소 6대1의 입학 경쟁률이 예고되고 있다. 올해 응시자 및 합격자에 관한 인종별 분석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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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학년도 뉴욕시 영재 입학시험 합격자 현황(괄호=전년도)
학년 응시자 전체 합격자(*) 시티와이드 합격자
유치원 14,040명(12,443명) 4,000명(3,544명) 1,803명(1,788명)
1학년 10,552명(11,402명) 1,877명(2,007명) 504명(584명)
2학년 7,747명(7,889명) 922명(1,173명) 211명(312명)
3학년 6,821명(1,037명) 1,037명(863명) 240명(223명)
전체 39,160명(38,015명) 7,906명(7,587명) 2,758명(2,907명)
*전체 합격자=학군 및 시티와이드 합격자 모두 포함한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