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개인정보 도용 피해 늘었다

2011-04-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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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사용 내역서 꼼꼼히 살펴봐야

▶ 이상발견 즉시 연락해야 추가피해 막아

서니베일에 사는 이 모씨는 최근 두통의 전화를 받았다.

주거하는 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카드사에서의 전화였다.

한 곳은 LA이었으며 한 곳은 한국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혹시 XX에서 카드를 사용했느냐"라는 질문을 카드사에서 해온 것이다. 그러나 이 씨는 ‘신용카드가 도용됐다고 피해자를 속인 뒤 예금을 특정계좌로 옮겨야 된다’는 등의 보이스피싱이 성행한다는 것을 알고 우선 계좌를 확인한 결과 정말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 나간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침 이 씨가 회사 내에서 근무 중이었기에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통장에서 빠져나간 금액에 대해서도 돌려받을 수 있었다.


팔로알토에 거주하는 김 모씨도 카드정보를 도용 당해 하마터면 큰 피해를 입을 뻔 했다.

김 모씨는 카드대금이 나와도 평소에는 사용내역을 꼼꼼히 살펴보지 않았지만 카드대금이 생각보다 터무니없이 많이 나온 것을 이상하게 생각해 사용내역을 살펴보던 중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사용내역을 발견 카드사에 신고를 했다. 외국 출장이 잦았던 김 씨였지만 그의 카드내역에는 자신이 미국 내 회사에서 근무하던 중에 외국에서 발생한 카드사용 내역이어서 그 증거가 채택됨에 따라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경기침체가 계속되자 타인의 개인 정보를 도용 카드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대한 한인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들은 "개인정보를 도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은행 명세서나 크레딧 카드 명세서를 반드시 점검하라"고 전하면서 "이상이 있을 경우 해당 은행이나 카드사에 즉시 신고해야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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