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반정부 시위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조기 퇴진 방침에 아랑곳하지 않고 24일 수도 사나에서 계속됐다.
이날 사나에서는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살레 대통령의 조건 없는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시위대는 특히 퇴진 후 살레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면제해 준다는 내용의 걸프협력협의회(GCC) 중재안을 야권이 원칙적으로 수용한 것에 크게 반발했다.
시위대는 아울러 살레 대통령이 언제든지 퇴진 방침을 번복할 수 있다며 시위를 중단치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아라비아반도 6개국으로 구성된 GCC는 살레와 가족, 그리고 측근들에 대한 사후 처벌 면제 방침이 보장된 상황에서 살레 대통령이 퇴진을 선언하고 30일 안에 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방식의 중재안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