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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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면담 신청이 우선

2011-04-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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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등교 기피증 해결법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징징대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일부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교사와 문제가 생겼다는 이유로 등교기피증을 보인다. “교실에서 선생님이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선생님이 다른 아이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하는데 나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등교를 거부한다. 아이가 이런 태도를 보일 경우 부모는 난감해질 수밖에 없다. 직접 나서지 않고 그대로 두자니 성적에 악영향을 받을 것 같고 교사와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왠지 망설여진다.

■ 리포터가 되자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한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선생님이 너에게 친절하지 않다고 말하는데 정확히 너에게 무슨 말을 했니?” “선생님이 너에게 말을 하는 동안 클래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니?” 등 정보수집을 위해 구체적인 질문을 한다.

■ 지지자(advocate)가 되자


교사가 말한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해 면담 때 자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아이에게 알려준다. 아이가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부모, 교사, 교장이 한 팀이 돼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아이의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각인시키는 게 중요하다.

■ 외교관(diplomat)이 되자

교사와 대화를 원할 경우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거나 픽업하는 시간을 피해서 정식으로 면담을 신청한다. 이 때 “내가 혼자 해결하기 벅찬 문제가 있어 도움을 요청하고 싶다”는 식으로 화두를 던지며 교사의 관심을 끌도록 한다.

■ 수다쟁이(tattletale)가 되자

교장실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드는 부모는 많지 않다. 하지만 교사와의 면담이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경우 교장에게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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