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 통계분석 결과, 최우수 평가 22% 불과
뉴욕시 공립학교 교장들의 업무 평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교육청 통계 분석 결과, 2009~10학년도 기준 시내 전체 1,449개 공립학교 가운데 최우수 평가를 받은 교장은 317개교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의 22%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년도 769개교에 비해 60%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최우수 업무 평가를 받은 교장의 비율은 줄어든 반면 우수 또는 보통 평가를 받은 비율은 상대적으로 늘었다. 우수 평가는 전체의 42%(608개교), 보통 평가도 26%(376개교)를 차지해 전년도 각각 33%와 8%였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기대 미달로 최하위 평가를 받은 교장도 22개교에 달해 5개교에 불과했던 전년도보다 4배 이상 늘었다.
교장의 업무 평가는 학교 재학생들의 연간 학업성취도 향상 등에 근거하고 있어 영어·수학 표준시험 강화 등으로 학생들의 성적 하락과 맞물려 교장들의 업무 평가도 전반적으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학교별로는 한인학생이 많은 특목고 가운데 브롱스과학고, 퀸즈과학고, 타운젠드해리스 고교 교장은 최우수 평가를, 스타이브센트고교 교장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일반고교 가운데 베이사이드고교, 프랜시스루이스고교, 벤자민 카도고 고교 등은 우수 평가를, 플러싱고교 교장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기타 퀸즈 25·26학군에서는 PS 107 초등학교, JHS 74 중학교, JHS 189 중학교, 동서국제학학교 등이 우수, 영재 프로그램으로 명성 높은 PS 188 초등학교 교장은 최우수 평가를 각각 받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뉴욕시 공립학교 연도별 교장 업무평가 분포
평가 등급 07~08 08~09 09~10
전체 1398개교 1429개교 1449개교
최우수 282개교 769개교 317개교
우수 715개교 465개교 608개교
보통 274개교 114개교 376개교
평균 이하 43개교 32개교 64개교
기대 미달 21개교 5개교 22개교
기타 63개교 45개교 62개교
*자료=뉴욕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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