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14일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씨를 억류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데 대해 자세한 입장표명을 피하면서 현지 이익대표부인 평양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전씨와 접촉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지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서 입장을 전하고 있고, 북한 당국은 억류인사에 대해 영사적 접근을 제공했다"며 "계속해서 이 인사에 대한 정기적 접촉을 북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이 이상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측의 요구가 미국에 전달됐느냐는 질문이나 전씨의 건강상태, 북측이 주장하는 `반공화국 범죄행위’의 구체적 혐의 등에 대해 "잘 모른다"거나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달말 재방북하는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전씨를 데리고 귀국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은 개인적 차원의 방문"이라며 "그 문제는 카터 센터에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