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10대 남성 공개 수배
▶ 남가주 플러튼 주택가에서 차에 태워
한인들이 많이 사는 남가주 풀러튼의 주택가에서 10대 한인 남성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인 여학생을 차로 납치해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공개 수배됐다.
14일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2시30분께 풀러튼 지역 2200 블락 헤터브린크 스트릿 인근에서 올해 10세의 한인 여학생이 17~19세로 보이는 한인 남성에게 납치돼 차량 안에서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검정색 SUV 차량을 탄 한인 10대 청소년이 친구 집에 놀러가기 위해 걸어가고 있는 이 여학생에게 말을 걸며 유인해 자신의 차에 타게 한 뒤 갑자기 성폭행을 하려 했으며 놀란 여학생이 가까스로 용의자를 밀치고 차 안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피할 수 있었다.
당시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주택가 한 가운데로 초등학교 인근이었으며, 피해 여학생은 봄방학을 맞아 이웃 친구 집에 놀러가기 위해 혼자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할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 가족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피해 학생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검정색 SUV 차량을 몰던 용의자는 키 5피트6~6인치에 8인치, 몸무게 150파운드 정도의 체격에 검정색 머리를 하고 있었고 흰색 V-넥 셔츠와 청바지에 은색의 긴 키체인을 허리춤에 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튼 경찰국 관계자는 “아무리 밝은 대낮에 집 앞 가까운 곳이라도 어린 자녀를 혼자 밖에 내보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이번 사건은 자녀들의 범죄피해 예방에 학부모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