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들 카카오톡 삼매경에 푹 빠져

2011-04-1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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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채팅하고 사진도 보내

한국에서 출시된 지 1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확보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재미에 북가주 한인들도 푹 빠진 모습이다.

카카오톡은 한국 토종 모바일 메신저로서 스마트폰 소지자들의 경우 다운로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한글채팅과 사진 보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소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뿐만 아니라 가깝게는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멀리 아시아 지역 가족이나 지인들의 현재 모습 그대로를 실시간으로 사진으로 받아볼 수 있어 그 사용량이 엄청나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리콘밸리에 거주하는 김 모씨는 "친척들은 물론 한국의 선후배들과도 카카오톡을 통해 안부를 묻고 사진을 주고 받는 등 재미에 푹 빠졌다"면서 "특히 친구들이 벛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윤중로에서 찍은 활짝 개화된 벛꽃 사진은 일품이었다"고 전했다.

서니베일에 거주하는 이 모씨도 "동생이 가족들과 제주도에 여행을 가서 즉석 사진을 보내왔다"면서 "미국에 살면서 현재의 한라산 백록담 기념사진과 마라도 사진을 받아볼 수 있어 문명의 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한국의 친구들이 함께 그룹 채팅을 하기도 한다"면서 "친구들이 서울에 있거나 지방에 있거나 혹은 해외에 있어도 별 거리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얘기도 한다"며 카카오톡 효과를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톡 가입자 중 10%가 해외 가입자일 정도로 해외 한인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가입자들의 이용도 활발해 하루에 카카오톡을 통해 전송되는 메시지 건수만 2억 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셜허브’를 지향하는 카카오톡은 가입자 증가와 함께 최근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카카오 링크’를 발표하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링크는 영화•음악•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이들 앱이나 콘텐츠를 이용하다 지인에게 카카오톡으로 링크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광희 기자>

카카오톡으로 한국의 지인들과 모바일 메신저를 하고 있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지역 한인이 한국에 있는 동생과 사진을 주고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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