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칸소 가든에서 열리는 꽃길 산책 이벤트는 장미와 야생화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완연한 봄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은 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캘리포니아의 강한 햇살을 받고 자라 핀 꽃들은 더욱 화려한 자연의 색을 뽐내며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LA 지역에는 주말을 풍요롭게 보낼 수 있는 식물원들이 많다. 그 중에는 한인들도 자주 찾는 데스칸소 가든도 포함돼 있다. 이번 토요일과 다음 주 토요일에는 만개한 꽃길을 따라 걸으며 상식도 없을 수 있는 ‘꽃길 산책’(flower walks) 이벤트가 열린다. 주말 가족과 함께 모처럼 자연의 맛을 마음껏 즐겨보자.
■모던 로즈 워크
(Modern Rose Walk)
4월9일(토) 오후 1시에 시작된다.
9일·17일 장미·야생화 꽃밭에서
재배 요령·주의점 등 전문가 강의
원예 전문가인 아만다 에버렛이 직접 인솔해 데스칸소 가든 내 로즈가든에 피어 있는 장미꽃들 사이를 걸으며 정말 유익한 정보들을 알려준다.
일반 가정에서도 많이 키우고 있는 장미지만, 그 종류와 재배법, 그리고 관리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 때문에 집에서 화초를 가꾸는 것을 좋아하거나, 취미로 하고 있다면 한 번쯤 참여해 볼만한 행사다.
특히 장미꽃을 키울 때 주의할 점과 이 꽃이 많이 걸리는 병들과 치료에 대해 좋은 정보를 얻게 된다. 희귀한 장미 종류와 오개닉 재배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제법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4월9일(토) 오후 1시
•장소: 데스칸소 가든 내 로즈 가든
•입장료: 어른 8달러, 시니어 및 학생 6달러, 5~12세 3달러
•문의: (818)949-4200
•웹사이트: descansogardens.org
■와일드플라워 워크
자연의 멋을 즐기고 싶다면 야생화를 감상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4월17일 열린다.
캘리포니아 야생화 주간(California Native Plant Week)을 맞아 열리는 이 행사는 캘리포니아의 봄을 알리는 야생화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되는데 역시 원예 전문가인 레이첼 영이 안내를 맡는다.
일반적인 꽃들은 그런대로 집에서 쉽게 심고 키울 수 있지만, 야생화를 키우고 싶다면 조금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 한창인 야생화들을 마음껏 구경하면서 이를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게 된다.
•일시: 4월17일(일) 오후 1시
•장소: 데스칸소 가든 내 센터 서클
•입장료 및 문의는 위와 같다.
■ 가는 길
•주소: 1418 Descanso Dr.
La Canada Flintridge
2번 프리웨이를 타고 가다 210번을 만나기 전 버듀고 블러버드(Verdugo Blvd.) 출구에서 내려 우회전. 데스칸소 드라이브에서 우회전해 조금 가면 입구를 만난다.
<벤추라에서 갈 때>
134번 동쪽으로 오다가 2번 북쪽으로 갈아탄 뒤 버듀고에서 내려 우회전, 데스칸소 드라이브 만나면 다시 우회전한다.
<인랜드에서 갈 때>
210번 서쪽으로 오다가 앤젤레스 크레스트 하이웨이(Angeles Crest Highway)에서 내려 좌회전. 풋힐 블러버드를 만나면 우회전 한 뒤, 버듀고에서 좌회전, 데스칸소 드라이브에서 좌회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