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공무원 투신자살 충격
2011-03-19 (토) 12:00:00
코스타메사시가 전체 공무원의 절반가량을 해고시켜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본보 3일자 12면 보도) 해고 통지서를 받은 한 베트남 시 공무원이 시청 건물 옥상에서 투신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코스타메사시로부터 17일 오후 3시30분께 해고 통지서를 받은 시 관리국 공무원 휴이 팸(29)은 통지서를 받자마자 시청 건물 5층에서 그대로 투신했고 현장에서 숨졌다.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집에서 요양하고 있던 팸은 자신이 일하는 날이 아니었음에도 시로부터 호출을 받아 시청에 나갔고 시정부 관계자로부터 해고통지서를 받았다. 지난 4년 반 동안 시에서 일해 온 팸은 지난 2000년 파운틴밸리 고교를 졸업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시 공무원들은 분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시 공무원 일부는 코스타메사 시의회로 들어서려는 짐 릭하이머, 스티븐 멘싱어 시의원에게 돌격하려다 동료들의 제지를 받았고 일부는 큰 소리로 시 고위 당국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시 정부는 이날 총 472명의 시 공무원 중 213명에게 해고 통지서를 나눠줬다. 특히 지난 3월1일 감원을 결정한 후 단 2주 만에 해고 통지서를 나눠준 시의 처사에 일부는 분개했다. 오렌지카운티 공무원 노조 탐 해치 제너럴 매니저는 “지금 같은 불경기에서 해고 통지서를 단 2주 만에 준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