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주 원자력 발전소 두 곳 안전한가’

2011-03-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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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7.0*7.5의 강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돼

▶ 일부선 예상이상일 경우 방사능 누출 위험 경고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갤리포니아의 원자력 발전소 두 곳은 강진 발생시 비교적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주의 원자력 발전소 관계자는 15일 두 곳의 원자력 발전소가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돼있다고 밝혔다.

가주 최대 전기회사인 PG&E의 폴 플레키 대변인은 산루이스 이비스포 카운티의 디아블로 캐년 원자력 발전소는 규모 7.5의 강진에 견디게 설계됐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이지역의 지리적 위치와 지진이 발생한 전례를 연구한 결과 최고 규모의 지진이 올 경우 6.5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북쪽에 위치한 샌오노프레 원자력 발전소도 규모 7.0의 강진을 견디게 설계됐으며 최대 규모의 지진을 6.5로 보고 있다.

피터 다이어트리크 샌오노프레 원전 소장은 “비상시에는 발전소가 가동되지 않고 안전하게 정지하게 설계됐다”며 "일본에서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비춰보면 샌오노프레 원전은 그 정도의 강도 높은 지진이 일어나도 견뎌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이들 원자력발전소는 연일 주민들에게 강진이 일어나도 방사능 누출 위험이 거의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대지진에 이어 쓰나미까지 겹치는 경우 견디기 어렵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에 의문을 가지고 있는 과학자들은 “두 곳 모두 연안에 가까지 있어 쓰나미의 피해를 입기 쉬운 지형이고 더욱이 이곳은 지진단층이 지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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