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최고권위 성악콩쿠르 ‘메트 오디션’

2011-03-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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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셉 림씨 파이널 5 입상

바리톤 조셉 림(임경택·사진)씨가 지난 13일 열린 제58회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전국 오디션 결선에서 파이널 5명 중 한명으로 우승했다.

메트 오디션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성악 콩쿠르로, 5명의 우승자들은 지난 해 전국에서 모여든 1,500여 지원자 중 각 지역 예선과 결선을 거쳐 올라온 8명이 각 2곡씩의 아리아를 부른 후 선발됐다. 한인은 서부지역 우승자로 출전한 조셉 림씨가 유일하며 5명은 모두 각각 1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장래를 보장받게 된다.

뉴욕타임스는 콘서트 리뷰에서 이날 임씨가 노래한 ‘피가로의 결혼’ 중 알마비마 백작의 아리아는 우아했으며 ‘이고르 왕자’의 아리아는 열정과 깊이를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조셉 림씨는 서울대 음대와 USC 음대 대학원을 전액장학금으로 졸업하고 2010년 7월 샌타바바라의 마릴린 혼 성악경연대회 장려상, 2008년 팜스프링스 오페라 길드 성악대회에서 1등, 로렌 L. 재커리 전국대회 입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이 있으며, 다음 시즌 시카고 오페라의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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