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교의 운동교육센터(Athletic Academic Resource Center)가 교내 운동선수들이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 리스트를 배포,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중단키로 했다.
스탠포드 내 운동교육센터가 2001년 고안해 낸 이 리스트는 상대적으로 공부시간이 부족한 교내 운동선수들이 쉽게 점수를 딸 수 있도록 과목을 선택하는 지침이 포함됐다.
이 리스토로 인해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운동선수 특혜논란을 제기하자, 운동교육센터 내 자문의원들은 폐지를 결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리스트는 운동선수들의 고된 스케줄을 고려해 만든 것이고, 너무 쉬운 과목들로 이루어졌다는 지적을 받아와 중단 논의가 지난주부터 있어왔다”고 전했다.
리스트에 오른 과목 중 4분의1 이상이 일반 대학교육의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리스트를 배포한 적 없다고 주장했으나, 교내 운동선수들에 따르면 운동교육센터에 가면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리스트에 있는 과목을 수강한 교내 운동선수들은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축구선수인 키라 메이커는 “이 리스트에 있는 과목들은 항상 운동선수들에게 인기가 많고, A학점을 받기가 쉬웠다”고 전했다.
<신혜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