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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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상조회’ 첫 수혜자 나왔다

2011-03-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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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달러 상조금 지급

▶ 8개월만에 회원수 200명 돌파

필라 한인 노인 상조회(회장 손태수)가 시작 8개월 만에 회원 수 2백 명을 넘어선 가운데 상조회 첫 수혜자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노인 상조회는 지난 3월 2일 회원 중에 첫 사망자가 발생하여 정관에 따라 회원 수에 10배를 더한 금액인 2천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수혜자는 가입비 150달러와 연회비 50달러를 완불한 상태였으며 사망 당시 6개월에서 이틀이 넘어 규정일수를 채우게 되어 2천 달러의 상조금을 지급받았다.상조회 정관에는 가입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사망할 경우 상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으며 만 1년 이내에는 상조금의 50%를 만 2년 이내 사망 시는 75%, 만 2년이 지나면 1백%를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번 상조금 1백% 지급은 필라 노인상조회가 상조회의 시작을 기념하여 오는 3월 31일까지 가입한 회원에 한하여 가입 후 6개월이 넘을 경우 상조금 1백%를 지급하는 특별가입기간 중에 발생해 혜택을 받게 되었다.손태수 회장은 “이는 시작에 불과하며 회원수가 5백 명 1천 명을 넘어서 동포사회의 상조회가 되어야 한다”며 “상조회의 이름처럼 서로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동포사회가 어려울 때 서로 도우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서로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상조회는 1조에 1천 2백 명으로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어 상조회가 활성화 될 경우 불의에 당하는 장례에 최대 1만 2천 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상조회는 더욱 많은 동포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현재 85세로 되어 있는 가입 자격을 80세 이하로 낮출 계획이며 1인 2구좌까지 가입도 허락하고 있다.또한 회원 가입 후 한국에 가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한국에서 발생한 장례 시 한국 방문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267-241-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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