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화산의 들꽃잔치

2011-03-0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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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암 워싱턴 보림사 주지

맑은 하늘 따뜻한 햇살
만물이 희망의 꿈을 꾸누나

초목은 가지마다
새싹을 피어내려 몸부림치고
봄이 초록으로 열리면
미물도 깨어나 언 땅을 일구어라

봄은 푸른 눈 기다림 심어주네
봄은 들꽃 정 묻은 잔이어라


웨스트 버지니아 아란야사
고요한 산사는 세속을 멀리한 듯
생사해탈의 독경소리에
중생들의 고집망상 멀리 여의네

문수봉을 오르면 모든 산이
절로 부처 모양이요
청아한 새봄에 법당문을 열면
강물 흐르는 소리
산새들이 화엄을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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