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문단 1세대’ 이숭자 시인 추모문학회

2011-02-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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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환·박목월과 동인 활동… 14일 한국교육원서

글마루 문학회(회장 정해정)는 14일 오후 6시30분 한국교육원(680 Wilshire Place #102, LA)에서 고 이숭자 시인 추모문학회를 갖는다.

지난 달 21일 향년 97세로 타계한 이숭자 시인은 경북여고 재학 때 일본전국학생경연대회에서 당선된 이후 평생 시를 써온 한국의 1세대 시인으로, 1946년 김달진, 유치환, 박목월, 이호우 시인 등과 시 잡지 죽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1954년 첫 시집 ‘호심의 곡’을 출간했다. 1959년 도미, 49세 때 미국 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소셜워커로 일했으며 은퇴 후 글쓰는 일에 전념하면서 미주문인협회 8대 회장을 역임했다. 칠순이 넘어서 두번째 시집 ‘새벽하늘’(1986)을 발표했으며 이후 ‘국경의 제비’ ‘사랑의 땅’ ‘빛따라 어둠따라’ ‘일어서는 파도’ 등을 계속 발표하며 후배 문인들에게 모범과 도전이 되는 삶을 살았다.

문의 (714)822-9443, (213)327-4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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