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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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노조 데이빗 오 후보 공식 지지

2011-02-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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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P “필라시 필요로 하는 지도자”

▶ 한인사회 지지 호소

필라델피아 광역 시의원에 도전하는 데이빗 오(공화)의 시의원을 향한 행보가 탄력을 받고 있다.

필라델피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노조 유니온 중의 하나인 FOP(Fraternal Order of Police) Lodge 5가 오는 5월 7일 예비선서에서 데이빗 오를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자 필라 지역신문인 노스이스트 타임스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나서 데이빗 오에게 힘이 되고 있다.필라델피아 경찰 노조는 데이빗 오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며 데이빗 오를 필라 시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존 맥네스비 FOP 위원장은 “필라델피아는 참신하고 전투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FOP는 스마트하고 열심히 일하며 정직한 인물인 데이빗 오가 필라델피아의 리더로서 적합한 인물이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FOP는 민주당 광역시의원 후보로는 밥 헤논을 지지했다.

한편 필라델피아 공화당 선정위원회는 10일 10명의 지역구 시의원 후보와 5명의 광역 시의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광역구 의원으로는 프랭크 리조가 선정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2007년 선거에서 데이빗 오에 간발의 승리를 거두며 부정선거 논란에 휘말렸던 젝 켈리는 은퇴를 선언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데이빗 오는 2003년과 2007년에 선정되었었지만 올해도 선정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데이빗 오는 미 주류사회와 아시안계를 중심으로 한 소수민족들의 지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를 향한 지지호소도 강력하게 전개하고 있다.데이빗 오는 지난 29일 식품인의 밤과 5일 한인회 설날 큰잔치에도 참석하여 한인들에게 자신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지지해달라며 시의원이 되면 한인사회와 필라 시를 정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사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진 도시로 변화시켜나가겠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예비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2007년 선거에 비해 데이빗 오에 대한 한인사회의 지지열기가 뜨거워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송중근 상의회장은 “한인사회 규모와 역사로 볼 때 한인 정치인이 한 명도 배출되지 못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인 데이빗 오가 시의원에 당선되면 시 의정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통로가 생기는 것인 만큼 데이빗 오를 적극적으로 후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문범 기자>
FOP Lodge 5 존 맥네스비 위원장이 데이빗 오 지지를 선언한 뒤 데이빗 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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