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의 편안함이 최우선
맛·서비스 좋아 인산인해
종업원만 18명, 단체손님 환영

"매상을 많이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침체로 인해 식당운영이 어렵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 가운데 오히려 공격적인 식당 오픈과 경영으로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는 식당이 있어 화제다.
식탁도 제법 많아 어지간해서는 자리가 꽉 차지 않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식사시간을 몇 십분 넘겨서 가면 벌써 손님들로 식당이 가득 찰 정도다.

이처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식당은 지난 1월초 쿠퍼티노지역에 ‘KONG TOFU & BBQ’(대표 김주동)라는 이름으로 오픈한 한국 식당으로, 일하는 직원들만 18명에 달할 정도로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주동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맛이겠지만 한번 찾은 음식점을 다시 찾느냐 아니냐는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의 서비스 정신이 좌우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가능한 식당을 찾은 손님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받아가며 즐기는 식사시간이야 말로 자신이 추구하는 ‘사업관’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제 겨우 개업을 한 달 남짓 지난 탓에 종업원들의 손발이 맞지 않아 톱니바퀴 굴러가듯 착착 굴러만 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김 대표의 솔직한 고백이다.
그러기에 김 대표는 더욱 분주한 모습으로 식사를 즐기는 테이블을 찾아가 "혹시 부족한 것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의미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김 대표의 모습이다.

그렇다고 음식 맛이 뒤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콩 두부식당을 찾은 고객들은 하나같이 "반찬들이 깔끔하고 음식 맛이 단백하다"라는 말을 건넨다.

순두부의 종류만 해도 야채순두부, 김치순두부, 야채만두, 순두부는 물론 라면, 순두부까지 12종류의 순두부찌게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비빔밥도 일반 비빔밥은 물론, 닭돌솥, 김치돌솥, 해물돌솥 비빔밥 등 6가지 종류의 비빔밥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밖에도 임연수, 고등어, 장어구이 등 생선류도 항상 신선함이 최고인 생선들로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갈비와 불고기 등 BBQ 종류는 물론 콩 스페셜 요리로 갈비탕과 육개장 등도 손님들에게 내놓을 준비가 되어 있다.

이와 함께 고기와 쌈이 함께 나오는 쌈 요리도 있으며 해물파전과 오징어 볶음, 떡
뽁이도 빠트릴 수 없는 식단이다.

콩 두부&바베큐 식당의 주소와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주소: 19626 Stevens Creek Blvd., Cupertino, CA
▲전화: (408)863-0234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