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조현포)는 원광대 병원(병원장 임정식)과 의료협약을 체결, 새크라멘토 교민들이 한국에 가 건강검진을 받을 시 한국 의료보험 수가와 비슷한 가격으로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 조현포 회장과 최형락 이사장은 지난 3일(목)에 원광대학교 서일영 원광대학교 국제진료소장과 만난 자리에서 관할지역 한인들의 진료협약에 관한 의료 협정을 맺었다.
협약내용에 따르면 새크라멘토 한인회의 건강 관리 및 질병에 대한 질의 및 내원시 신속한 진료를 위해 새크라멘토 한인회가 원광대학교 병원을 지정병원으로 하여 진료에 관련한 모든 사항을 의뢰하는 것과, 새크라멘토 한인들이 현지에서 질병 및 건강에 관한 내용을 문의 할 수 있는 팩스 및 전화를 개설해 전담직원으로 하여금 회신토록 한다고 되어있다.
또한 건강검진이나 암 또는 질병에 관련한 수술비용은 건강보험수가 100%를 적용하여 종합건강검진비의 20%, 로봇수술비 20%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협약서에는 명시되어있지 않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러 방문 했을 시 공항 픽업서비스와 건강 검진 후 주변 지역 관광 서비스까지 연결해 주는 전반적인 코디네이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외국인 전용병동 또한 마련되어 안락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원광대 병원은 한국에 2대 밖에 없는 256비트 CT 촬영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이미 100회이상의 로봇수술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으로 이를 통해 첨단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서일영 소장은 "원광대 병원은 ‘다빈치’라는 의료용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암·전립선암 등을 수술하는 하이테크놀러지의료기술을 통해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우수의료기관으로 지난 2010년 3월 선정 되었고 이후 실적이 인정돼 지난 12월 보건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미8군 지정 전용병원으로 연간 1800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미 러시아 몽골 중국 등지에서는 현지 에이젼시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현포 한인회장은 "한국의 의료수가는 미국의 25% 수준으로 알고 있다. 미국의 높은 의료수가로 인해 제대로 건강 검진 조차 받을 수 없는게 미주 한인들의 의료 현실임을 감안할 때 이번 원광대병원과의 업무체결이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로 체결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앞으로 원광대병원과 더욱 현실적인 논의를 통해 더욱 큰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새크라멘토 한인회 916-363-4414로 하면 된다.
<장은주 기자>rachel731210@hotmail.com
새크라멘토 한인회와 원광대 병원이 의료 협약을 체결했다.(좌로부터 SF 한인 상공회의소 이동영 회장, 최형락 한인회 이사장, 조현포 한인회장, 서일영 원광대 국제 진료소장, 김병윤 원광대 산부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