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초반 청소년 자녀가 시간 있을 때마다 비디오게임을 하거나 DVD를 보면 건강 증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운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첨단 테크놀러지를 벗 삼아 생활하면서 운동의 중요성을 잊어버리고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 데브라 예 박사는 “컴퓨터, 비디오게임 등 집에서 아이가 앉아서 일을 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꼼꼼히 모니터 할 필요가 있다”며 “몸을 움직이지 않을 경우 비만해질 수 있으므로 꼭 운동을 하라고 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집 밖으로 나가기를 꺼리는 청소년 자녀가 운동을 하도록 권하는 가장 좋은 방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자연스럽게 운동에 대해 얘기한다
비판하거나 강의하려는 태도는 삼가고 자연스럽게 운동을 주제로 얘기를 꺼낸다. 자녀가 어떤 운동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고 운동과 관련된 경험담을 들려준다.
2. 창의성을 발휘한다
축구를 한다거나 댄스 클래스에 가입하는 것이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니어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얼마든지 아이에게 적합한 활동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즐거우면서 건강에도 좋은 액티비티가 도처에 널려 있다. 거주지역에 따라 서핑, 크로스컨트리 스키, 복싱, 볼링, 펜싱, 스케이트보딩, 인도어 암벽타기 등도 고려해 볼만 하다.
3. 친구와 함께 하도록 배려한다
무엇을 하든지 혼자 하는 것보다는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즐겁게 마련이다. 부모가 친구 역할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4. 필요할 땐 TV도 시청한다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할 청소년 자녀가 TV를 보는 것이 비생산적인 활동일 수도 있지만 모든 TV 프로그램이 똑같지는 않다. 가끔씩 10대 초반의 자녀에게 유익한 프로를 보면서 함께 토론도 하고 웃음꽃도 피워보자.
5. 노력을 칭찬해 줘라
건강해지려고 몸부림치는 아이의 노력을 인정해 주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네가 펜싱을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친구들하고 농구를 할 생각을 했다니 기특하구나” 같은 코멘트는 아이의 동기부여에 결정적인 플러스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