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따스한 한국인의 정 베풀었다

2011-01-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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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봉사회 노숙자 보호소에 음식대접

북가주 자비봉사회(회장 김영자)가 노숙자들의 쉼터인 시티팀을 찾아 한국인의 따스한 마음을 전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22일 김영자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자비봉사회원들과 자녀들은 산호세 빈민구호소인 시티팀을 방문, 추위에 고생하고 있는 노숙자들에게 스테이크식 불고기와 닭고기, 잡채 등 각종 음식을 대접하며 한국인의 정을 전했다.

이날 자비봉사회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식사를 대접받은 150여명의 노숙자들은 연신 "굿, 굿" "탱큐, 탱큐"를 외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일부 노숙자들은 몇 번에 걸쳐 식사를 더하기도 했다.


또한 노숙자 일부는 한국말로 "맛있다"고 말해 수고하는 자비봉사회원들에게 웃음을 던져주기도 했다.

그동안 자비봉사회원들은 노숙자들에게 사랑과 희망, 자비의 마음이 담긴 식사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11월 ‘노숙자를 위한 BBQ기금마련 골프대회’를 비롯한 많은 준비를 해왔다.

김영자 회장은 "경기침체로 늘어만 가는 노숙자를 보면서 항상 마음이 아팠는데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우리를 반기고 한국인의 정이 담긴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니 마음이 참으로 편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이 같은 대접을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좀 더 아끼고 나누는 마음을 갖고 정기적으로 가질 것"이라면서 "올해는 오는 5월쯤에 이곳과 여성노숙자들만 있는 곳을 찾아 다시 한 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비봉사회는 이번 행사 외에도 지역 치안을 돌보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쉐리프들을 위한 바베큐파티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에서 노인들을 위한 생일상 차려주기 및 미혼 선남선녀를 위한 파티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광희 기자>

김영자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자비봉사회원들과 자녀들이 22일 산호세 지역의 저소득층구호소 ‘시티팀’을 방문, 삶에 지쳐있는 노숙자 150여명에게 불고기, 닭고기, 잡채 등 각종 음식을 대접했다.

사진은 시티팀을 찾은 노숙자들이 북가주 자비봉사회원들이 전하는 따뜻한 식사를 전해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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