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케디아 시의회 코요테 덫 중단

2011-01-2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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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캐디아 시의회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주거지역에 내려오는 코요테를 덫을 놓아 잡아서 죽이는 프로그램을 만장일치로 중단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아캐디아시는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최소한 20마리의 코요테를 잡았지만 동물애호가들과 주민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왔다. 가주법은 코요테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것을 금지시키고 있어 잡힌 코요테들은 안락사 시켰다.

밥 하비크 시의원은 “그동안 시에서 코요테에 대한 교육과 덫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해 주민들의 불평이 줄어들었다”며 “시의회에서 덫을 중단하는 것은 옳은 결정으로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캐디아시는 치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물 매니지먼트 서비스’사에 덫 프로그램 실시에 따라서 지난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만5,000달러를 지불했다.

시는 또 지난 11월 덫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뉴스레터에 약 6,000달러를 소비했다.

이 프로그램을 실시한 첫 달에는 5마리, 두 번째 달에는 6마리, 12월에는 2마리가 잡혔다. 주민 존 맥도넬은 “코요테를 죽이는 것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교육이 더욱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이번 결정은 야생동물을 위한 승리이다”고 말했다.

한편 피터 아문슨 아캐디아 시장은 “시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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