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중인 ‘무지카 라모레’의 연주자들. 김용제 박사(뒤)와 앞줄 왼쪽부터 비올리스트 김온유, 피아니스트 에스더 길, 첼리스트 에스텔 최.
무지카 라모레 23일
미셸 박 스틸 위원 등
중간선거 당선자 초청
안과의사이며 바이얼리니스트인 김용제 박사가 이끄는 클래식 음악단체 ‘무지카 라모레’(Musica L/Amore)가 23일 오후 3시 드림홀에서 조금 특별한 신년 음악회를 마련한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정부와 지방정부 요직에 당선된 한인 정치가들을 초청, 이들의 리더십을 축하하고 함께 음악을 즐기며 대화도 나누는 갈라 체임버 콘서트로, 초청된 사람들은 미셸 박 스틸 가주조세형평위원과 강석희 어바인 시장, 서영석 크레센타 밸리 타운의회 의원이다.
김용제 박사는 “세 사람 모두 오랜 친구들이고 무지카 라모레의 후원자들이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좋은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정치적인 성격은 전혀 없는 순수한 모임”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는 프로그램을 모두 슈베르트의 것으로 꾸몄다. 1부에서는 현악 3중주에 이어 유명한 피아노 소나타 ‘방랑자 환상곡’(Wanderer Fantasy)을 피아니스트 에스더 길씨가 연주하고, 2부에서는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는 ‘송어’(Trout) 5중주를 연주할 예정이다.
연주자들은 김용제 박사(바이얼린), 제러미 베리(비올라), 에스텔 최(첼로), 폴 마크레스(베이스), 에스더 길(피아노).
무지카 라모레는 6년 전 LA 지역의 음악가들 중심의 체임버 뮤직 시리즈로 시작됐으며 그동안 피아니스트 이윤수, 루퍼스 최, 가야금 연주자인 황병기의 독주와 강연회를 여는 등 수준 높은 연주를 가져왔다.
연주회 후 만찬 리셉션이 열린다. 입장료는 30달러(커플 50달러).
Dream Wedding & Banquet Hall 3255 Wilshire Blvd. LA, CA 90010
예약 (213)484-1004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