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석상 주인에 총격 용의자 수배 나서

2011-01-2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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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가주 일대에서 잇따라 보석강도가 활개치고 있는 가운데 라구나니겔의 한 보석상 업주가 강도행각을 벌이려던 강도단에게 총격을 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0일 오후 12시30분께 27271 라파즈 로드 선상에 위치한 ‘퍼시픽 팍 주얼리’샵에 2인조 강도단이 침입, 보석품을 강탈해 달아나려던 것을 이 샵 업주가 총격을 가했다. 그러나 강도단은 아무도 총에 맞지 않고 보석을 가지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업주는 강도단을 뒤쫓아 갔으나 결국 이들을 잡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OC 셰리프국 마이크 젠슨 루테넌트는 “업주는 이들에게 2발의 총격을 가했으나 아무도 총에 맞지 않았다”며 “이들은 4도어 차량을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 파악에 나섰다.

한편 금값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르자 지난해 여름부터 LA, 오렌지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대에서 보석상만 노리는 강도행각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어 보석상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 및 종사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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