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네디 에세이 대회

2011-01-17 (월) 12:00:00
크게 작게

▶ 상·하원의원 등 선출직 정치가 주제로 글 작성

케네디 에세이 대회

케네디 에세이 대회는 정치인을 소재로 한 것이 특징이다. 입상자가 트로피를 받고 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미국에서 존경받는 정치가 중의 하나다. 그를 기념하기 위한 존 F. 케네디 대통령 도서관(John F. Kennedy Presidential Library and Museum)이 매년 주관하는 에세이 경시대회가 “존 F. 케네디 ‘Profile in Courage Essay Contest’”로, 1994년부터 시작된 대회다. 참고로 대회 이름은 케네디 대통령의 대표적인 저서 ‘Profiles in Courage’에서 따왔다. 이 책은 1956년 발행된 책으로, 8명의 상원의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에세이 경시대회는 9학년부터 12학년에 재학 중인 미국의 고등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자들은 편법보다는 정당한 일을 선택해 온 미국의 선출직 정치가를 선정, 그에 대한 에세이를 써야 한다. 여기서 선출직 공무원이란 임명직 공무원과 대비되는 말로, 유권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정치가를 뜻한다. 시의원, 시장, 하원의원, 상원의원 등이 예가 된다.


구체적으로 이 에세이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1956년 이후 미국에서 선출된 정치가 한 명을 선정해 그의 정치적 용기를 서술하고, 분석하라. 그에게 있었던 어려움, 위기, 결과에 대한 분석을 포함하라. 에세이는 지역 차원에서, 주 차원에서, 전국 차원에서, 국제적 차원에서 이 정치가가 직면한 이슈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작성하는 에세이는 700~1,000단어 사이여야 한다. 참가자들은 케네디 대통령이 ‘Profiles in Courage’에서 보여줬던 정치적 용기를 이해하고 있는 것을 에세이를 통해 잘 드러내야 한다. 참가자들은 최소한 5가지의 자료출처를 활용했음을 보여줘야 한다.

그러니까 신문기사, 책, 개인 인터뷰 등이다. 인터넷 이외의 자료출처가 한 가지 이상이어야 한다. 한 가지 특징은 추천교사가 필요하다는 점. 이 추천교사의 역할은 에세이 작성 과정에서 이를 옆에서 돕고, 작성된 에세이를 리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등 상금은 1만달러. 매년 5월 보스턴에 있는 재단이 개최하는 수상식에 초대된다. 그 학생의 추천교사 역시 500달러에 해당하는 그랜트를 받게 된다. 차석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1,000달러, 그리고 5명까지의 파이널리스트에게는 500달러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모든 파이널리스트에게는 ‘Profiles in Courage’ 장정본이 주어진다.

2012년 대회의 마감일은 1월7일. 2011년 9월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관련 웹사이트: jfklibrary.org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