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2년째 장학금 수여”

2011-01-17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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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로해드 재단 매년 연말 10여명 선발

“22년째 장학금 수여”

22년째 한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 애로헤드 장학재단의 김재수 신임이사장(오른쪽)과 차성주 전이사장.

애로헤드 장학재단(이사장 김재수)이 22년 동안 매년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한인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장학 재단을 통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지금까지 250여명이 넘을 정도이다.

이 장학재단은 지난 89년 지금은 없어진 ‘엘 리비노’ 골프장에서 20여명의 회원들이 창립한 ‘애로헤드 골프클럽’에서 매년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수익금과 독지가들의 후원을 받아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매년 10여명을 선발해 매년 연말 장학금을 지불해 오고 있다.

이 재단의 초대회장을 역임한 이경근 고문은 “이 클럽이 인랜드 지역의 사교의 장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던 중 일부 회원들이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 제안해 송년파티 때 장학금도 지급키로 결의했었다”며 “‘총영사배’와 ‘한국일보 사장배’를 내걸고 매번 16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보이는 연 2회에 걸친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 행사도 수년 동안 계속하며 장학금을 수여해 왔었다”고 말했다.


이경근 고문은 또 “애로헤드 골프클럽은 인랜드 한인회를 비롯해 이 지역 각급 단체의 산파역으로도 큰 역할을 했었으며 장학재단도 그 하나”이라고 설명했다.

18대와 19대 회장을 역임한 강준희 전 회장은 “계속적인 장학사업의 중요성과 대외적인 이미지도 고려하고 커뮤니티 차원의 장학사업으로의 정착과 확대를 위해서 ‘애로헤드 장학재단’을 출범시켰다”며 “명실 공히 인랜드 한인 커뮤니티 차원의 대표적인 장학재단으로 뿌리를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애로헤드 장학재단의 김재수 이사장은 “그동안 밝은 미래재단의 홍명기 회장이 장학재단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장학재단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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