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겨울우기 주의사항 시리즈- 1. 차량-

2011-01-1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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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어*와이퍼*오일 등 제때 교체 중요

▶ 비올 때 미끄러워 ‘감속운전’이 최선책

‘겨울 우기’ 시즌에는 자주 내린 비로 노면이 미끄러워 교통사고가 집중된다.

이 시기 사고를 줄이려면 운전자의 주의와 차량의 점검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빗길과 눈길을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 운전자가 우선적로 취해야 할 사항으로 타이어 교체를 들었다.


빗길과 눈길에서 타이어가 제 성능을 발휘하는지 여부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타이어 교체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까. 대부분의 타이어 옆면에는 마모 한계를 알려주는 삼각형 표시가 있다. 그리고 그 지점을 따라 타이어 면을 보면 홈 부분에 살짝 솟은 고무바닥이 있다. 이 부분과 그 옆 타이어 무늬가 있는 부분의 높이가 같아질 정도로 닳았을 경우 교체해야 한다.
마모된 타이어로 계속 운전할 시 ▶브레이크를 밟아도 타이어가 미끄러지므로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우천 시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가 잘되지 않아 타이어가 물위에 떠 있는 ‘수막현상’과 같은 위험한 상태가 된다 ▶도로의 작은 홈이나 장애물에 의해서도 트레드(미끄럼 방지를 위해 타이어의 접지 면에 새겨진 무늬)에 상처가 나는 등 사고 발생 원인이 된다.

자동차 타이어의 수명 연장을 위해 앞과 뒤 타이어를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면 도움이 된다. 자동차의 앞 타이어는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코너링이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하중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더욱 빨리 마모된다. 따라서 타이어를 6,000~7,000마일에 1번씩 바꿔 주는 게 좋다.

겨울 우기에는 와이퍼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와이퍼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면 비가 시야를 가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와이퍼 작동 시 움직이는 방향으로 줄이 생기거나 한번 왕복 후 꽃무늬처럼 자국이 피어나면 수명이 다 된 것으로 교체는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비가 더 오기 전에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이 없도록 ‘휠 얼라인먼트’ 서비스와 ‘브레이크’, 타이어의 공기압 등을 미리 손보는 것도 안전한 주행을 위해 필수다.

비가 많이 오는 날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외부의 습기로 전기가 누전돼 주행 중에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우선 비상등을 켜고 위급 상황임을 주위에 알린 후, 기어를 1단에 놓고 키를 돌리면 차를 움직일 수 있다. 배전기에 스며든 습기는 엔진의 열에 의해서 제거되기 때문에 3〜5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시동을 걸면 된다. 또한 물웅덩이를 지난 후 브레이크가 밀리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계속해서 여러 번 밟았다 놓았다 하면 별 문제없이 주행할 수 있다.

차창에 김이 서렸을 시 에어컨이나 히터를 작동시키면 간단히 해결된다. 서리 제거제나 김 방지제로 차창 안쪽을 닦아주어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운전석 또는 반대쪽의 차창을 열어 외부온도를 차 실내에 유입시켜 안팎의 공기온도가 같아지게 하면 사라진다.

이같은 간단한 정비로 보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지만 비가 많이 올 때는 ‘감속운전’이 최선책이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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