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2월5일 설맞이 큰잔치. 미주한인의 날 행사
지난해 14년 만에 한인 동포 큰 잔치를 열었던 필라한인회(회장 장권일)가 올해도 오는 2월 5일 퍼스트 디스트릭 플라자(38가 마켓)에서 ‘설맞이 한인동포 큰잔치’ 및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갖는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필라 한인회 창립 40주년과 제6회 미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한편 최근 한인사회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한인회장 선거 방식 변경과 장학위원회 개정 등이 포함된 정기총회가 함께 열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장권일 한인회장과 최범식 사무총장, 볼로 리, 이명숙 미주한인재단 필라지부 공동회장, 이오영 대회장 등 관계자들이 13일 낮 서라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장권일 회장은 "한인동포들이 많이 참석해 단결과 화합의 분위기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 파트를 맡고 있는 볼로 리 필라지부장은 "2세의 정체성과 주류사회의 적극적인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주한인재단은 이민사 동영상을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신호범 워싱턴 주 상원의원과 마이클 너터 필라시장, 김영목 뉴욕총영사와 필라 한인 단체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올 한인 동포 큰잔치는 1부-행사 및 특별행사(미주한인재단, 필라청과협회), 2부-총회 및 식사, 3부-공연 및 복권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편 정기총회와 관련해 한인회 측은 이날 입장료 10달러 내는 한인들을 정회원으로 인정해 정기총회를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정회원 자격을 두고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정회원은 회원 가입서를 제출해 가입의사가 확인되어야 정회원 자격이 부여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오영 대회장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너무 까다롭게 하면 일하는 사람이 힘들어진다고 답변했다.또한 ‘총회 20일 이전에 정기총회 공고를 해야한다’는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14일 이사회에서 정기총회에서 다룰 개정안이 인준되기도 전에 공고를 하는 것이 편법이라는 지적도 있어 회칙개정을 둘러싼 절차를 놓고 논란이 재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215-827-2140, 267-934-8282)로 문의하면 된다.<이문범 기자>
필라델피아 한인회와 미주한인재단 필라지부가 오는 2월 5일 설맞이 행사를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