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커뮤니티 센터 첫 삽 뜨는해”
▶ “한인 모두가 혜택 받는 프로그램 운영할 터”
“한인사회 개개인에게 도움 주는 봉사단체에서 시작해 궁극적으로 가족전체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단체로 성장하는 게 목표입니다.”
베이지역 대표 비영리 한인 봉사 단체이자 주류에서도 모범적인 단체로 인정받고 있는 오클랜드 소재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KCCEB)의 이윤주 관장(사진)은 올해 계획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1977년 설립된 KCCEB는 올해로 봉사 단체 나이 34년째를 맞고 있으며 지역에서 ‘으뜸’ 봉사기관으로 평판이 자자하다.
2010년 KCCEB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관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새해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그가 추진하려는 올해 사업으로는 불법체류 청소년 구제방안인 ‘드림법안’의 통과를 위한 미디어 캠페인이다.
“미 전체 이민커뮤니티에서 한인이 10위를 차지하고 있고 불법 체류자 수는 7위에 달합니다. 한인 사회 전체를 위해서도 드림법안은 통과돼야 할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이달 안에 아웃라인을 잡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전달 할 계획입니다.”
그는 기독교, 불교 등 종파를 초월한 종교계 모임이 매달 KCCEB에서 열리고 있고 올해는 종교계의 결속된 힘이 한인사회에 긍정적 에너지로 작용하도록 연계해 나간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또한 5년 장기 프로젝트인 ‘한인 정체성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민사회의 역사를 한인 2세들에게 알리는 ‘뿌리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십 년 동안 봉사해 오면서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나 가족을 골라 그 이야기를 소개하는 형식이 될 겁니다. 이를 통해 차세대들에게 ‘우리가 한인’임을 알고 긍지를 갖게 하려고 합니다.”
이 관장이 올해 첫 삽을 뜨려는 사업 중 가정 주목할 만한 계획으로 ‘커뮤니티 센터 건립안’이 포함돼있다. KCCEB에 도움을 청하는 수요나 청소년 프로그램 등 KCCEB에서 열리는 다양한 모임을 비교해 볼 때 현 장소는 협소하다 게 주변의 평이다. 이 관장은 기금 확보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에 지원금을 신청한 상태다.
이외에도 2~3월부터 KCCEB 소식지를 발행하고 지역 후원자들과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도 전했다.
KCCEB에서 하는 업무로는 사회복지, 노인과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시민권 취득 및 이민관련 서비스, 가정폭력 프로그램 ‘쉼터’, 청소년 지도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매년 2,000여명의 개인 및 가족에게 3,000건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CCEB의 이같은 무료 서비스 덕에 메디칼이나 메디케어, 은퇴연금(SSA), 저소득층 재정보조(GA) 등을 받게 된 한인들은 셀 수 없을 정도다. 또한 베이지역 유일의 한인 가정폭력 프로그램 ‘쉼터’를 통해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 한인들도 상당수다. 매해 열리는 KCCEB 후원 행사에 평균 200~300여명의 한인들이 모이는 것도 KCCEB의 평판을 증명하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한인은 (510)547-2662로 연락하면 되며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판겸 기자>